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대표지수와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ETF 중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이외의 섹터에서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선 첫 상품이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5대 조선사와 함께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ETF다. 2023년 10월에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주요 조선사의 흑자 전환 속 슈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24년 한해 동안 60.78%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38.39%, 46.96%, 85.26%로 코스피 상승률 (-2.79%, -12.05%, -1.54%)을 크게 앞섰다.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는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자금유입에 있어 두각을 나타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1928억원으로 대표지수와 레버리지 및 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와 함께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이어진 가운데 2023년말 162억원에 불과했던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1년 새 약 30 배 증가한 4800억원을 기록했다. 새해 들어 조선사의 주가상승 속 5000억원의 대형 ETF 반열에 올라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여러 매크로 지표에 대한 사전적 분석을 통해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진입을 전망하고 이를 상품화 한 전략이 SOL 조선TOP3 플러스 ETF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자들의 자산증식을 위한 수단으로써 시장 상황과 적합한 상품을 사전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본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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