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만6000원→7만3000원 하향 조정
NH투자증권은 10일 신한지주 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경기 전망을 고려한 이익 추정치 조정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013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면서 "계절적 요인과 비시장성 유가증권 평가손실(비이자이익 감소), 희망퇴직 비용 증가(판관비 증가)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대출성장률은 0.4%, 대손비용률은 55bp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13.1%에서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나 주주환원은 분기 실적보다 자본비율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주주환원 우려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견조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올해 주당배당금(DPS) 2220원(분기별 555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분기별 2500억원, 발표 기준) 시행이 전망된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0원, 1500억원 증가한 것이며 총 주주환원율도 44.5%로 확대되는 등 자사주 중심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도 매일 20만주씩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어 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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