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여파 등으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민선 8기 들어 재도약한 지역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민생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9일 입장문을 통해 “2년 넘게 지속되는 국가적 내수 침체가 미국 대선 결과와 작금의 정국 혼란 등에 따라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영세소상공인과 서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예비비 잔액을 연내에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 중 예산 65% 조기 집행,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 금융 적극 시행, 내년 1분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검토 등도 약속했다.
또 “국비 예산이 정쟁의 볼모가 돼선 안 된다”며 “재정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요구를 반영해 증액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박 지사는 “저를 비롯한 경남도 공직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희를 믿고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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