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투자증권은 9일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 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으로 적극적인 ‘매수’가 아닌 ‘보유(중립)’를 권고했다.
유민기 상상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제품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향(向) 삼원계 양극재 수요 감소와 재고평가손실로 4분기에 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출하량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2026년부터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4680양극재’의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26년 고객사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가동, 신규 최종 사용자(엔드 유저)의 제품 출시와 맞물려 1분기 기준 원통형배터리(21700) 양극재 매출이 9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ESS 전용 양극재로 LFP를 채택하면서 단기 ESS향 삼원계 물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向 매출도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2026년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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