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죄를 자백한 윤석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은 용산이 아니라 감옥"이라며 "즉각 탄핵당하여야 하며 즉시 체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위는 특히 "비상계엄 내란 사태로 온 국민이 공포로 밤을 지새웠다. 중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총부리를 겨누었고, 경제, 안보, 외교, 정치가 심각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를 자초한 윤석열은 여전히 반성도 없고 물러날 생각도 없다. 심지어 헌법과 계엄법 위반, 내란 행위를 야당을 향한 ‘경고’행위였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변명만 늘어놓을 뿐"이라며 "비상계엄 선포가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헌법위반 행위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상 초유 사태로 발생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는 유일한 해법은 오직 탄핵으로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뿐"이라며 "내란의 수괴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이며 내란의 수괴가 있어야 할 곳은 용산이 아니라 감옥"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할 것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수뢰범으로 즉시 체포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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