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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와중에 계엄 소식 듣자…러 "한국이 한반도 긴장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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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비상계염 입장 밝혀
"역사적으로 정상적으로 끝난 대통령 없어"
북한-러시아 군사동맹관계 복원 조약 발효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하는 새 조약을 발효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한국이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라는 방증"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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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방송 채널1(페르비카날)에 "한국은 역사적으로 사실상 정상적으로 끝난 대통령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미국이 만든 정치 시스템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재의 시각에서 벗어나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보면 북한이 왜 그렇게 열심히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지 분명해진다"며 "이웃인 한국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좋게 말한다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비상계엄)은 한반도에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하는 주체가 한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미국은 한국을 이용해 이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안보를 보장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라고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이날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와 만나 최근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사는 랴브코프 차관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비롯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대화하고,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안보에 초점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10월 이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해 국제적 긴장 수위가 더욱 올라갔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교환함으로써 이날 조약을 발효시켰다. 김정일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조약을 체결한 지 약 반년 만에 조약 발효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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