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다시 1400원대로 복귀했다. 수출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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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6.6원 오른 1401.3원에 마감했다. 11월30일 새벽 2시 종가(1396.5원) 기준으로는 4.8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3원 오른 1396원에 개장한 뒤 급등하며 장중 1402원 선까지 올랐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00원대에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25일(1402.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는 수출 증가율 둔화에 따른 한국 경제 성장 부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1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4%로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 7월 13.5%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달엔 1%대까지 내렸다.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105선에서 106선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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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11월 수출이 상당히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상당폭 가중시켰다"며 "이에 더해 엔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도 약세를 보이는 부분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면서 환율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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