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폭로한 강혜경 씨가 8번째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경남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명태균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맞춤형 불법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1일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냈고 이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이 공천에 대한 보답으로 명 씨 측에 세비 9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명 씨가 실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근무하다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로 일했다.
오전 9시 40분께 홀로 지검에 도착한 강 씨는 취재진에게 “조사 다 받고 말씀드리겠다”라며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청사 안에 들어갔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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