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캘빈클라인 모기업 제재…"정상적 시장거래 원칙 어겨"
위구르족 강제노동 의혹제기에 불만
중국 정부가 캘빈클라인 등 유명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PVH그룹에 대한 제재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PVH그룹이 위구르족 강제노동 의혹을 이유로 신장위구르자치구산 면화 사용을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24일 중국 상무부는 중국판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메커니즘'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PVH그룹이 신장 제품에 대해 정상적 시장 거래 원칙을 어긴 채 중국 기업·단체·개인과의 정상적 거래를 중단하고 차별적 조치를 한 문제 등에 관해 조사를 개시한다"며 "국가 주권·안보·발전 이익 수호를 위한 것이고 관련 기관의 건의·고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안전통제국 책임자는 입장문에서 "최근 (중국의) 관련 기관이 PVH그룹이 사실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상적 시장 거래 원칙을 위반하고, 신장 면화 등 제품을 무단으로 보이콧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중국의 주권·안보·발전 권익을 훼손했다고 건의·고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중국은 재차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를 가동했는데 외국 자본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며 "중국은 시장 규칙을 파괴하고 중국 법률을 위반한 극소수 외국 기업만을 겨냥하고, 성실히 법을 지키는 외국 기업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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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81년 설립된 PVH그룹은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들을 산하에 둔 패션 기업이다. PVH그룹은 지난 2020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규제에 따라 위구르족 강제노동 의혹이 제기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산 면화의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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