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조정 등에 "상황 녹록지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의료개혁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전제조건 없이 신속히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언론사 행사에 참석한 이후 만난 기자가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석 전에 출범할 수 있는지 묻자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또 "협의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모이는 곳이다. 어떤 전제조건을 걸어 그 출범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25학년도 증원 재조정,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 등 의료계가 요구하는 참여 전제조건에 대해서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누구를 미리 인사 조치해야 한다', '어떤 부분에 관해선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된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전제 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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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을 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할 가능성에 대해 "그 역시 전제조건을 다는 것"이라며 "자꾸 '이프(IF·가정)'를 붙이면 출범 자체가 어렵다. 여야의정 협의체의 의제는 딱 하나다. 국민의 건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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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에도 "하나하나 중계방송하듯 말씀드리는 것은 협의체를 원활하게 출범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가 진정성을 갖고 신속히 대화를 시작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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