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구축 사업 진행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 지자체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 사업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 저장 시설과 절임 생산 시설 조성 등을 통해 해당 권역에 안정적인 김치 원료(주로 배추)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충북 괴산군과 전남 해남군에서 내년까지 구축 사업이 이뤄지며 세 번째 사업 대상 지역으로는 전북 고창군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다.
이번에 구축되는 김치원료공급단지는 배추 기준 1만t을 저장할 수 있어 김치 업체의 원료 저장 시설 역할과 수급 안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 절임 배추를 하루에 50t까지 생산할 수 있어 지역 배추 농가의 고정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인근 중소 김치 업체에 안정적인 절임 배추 공급도 가능하다.
고창군은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운영을 통해 50여명 정도의 신규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김치 원료 수급 안정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김치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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