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회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하면서 송부 기한을 이날로 지정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10일 이내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국회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송부 기한을 이날로 지정한 만큼 이르면 6일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2일과 3일 김 후보자와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진행했지만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주도, 충암고 출신 보은인사, 경호처장 재직 당시 과잉 경호 논란 등을 지적하며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안 후보자에 대해서도 편향된 종교관과 성인지감수성 논란 등을 이유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총 27번에 걸쳐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훌륭하지만 너무 비싸" 이상기류…반도체에 부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