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반려동물 사고뭉치들 순위 가린다, '햄본 어워드'
보험 청구된 반려동물들 사례서 1위 뽑아
돌 삼키고 주둥이 접착되고…황당 사고들
미국의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인 '네이션와이드(Nationwide)'가 '가장 황당한 사고'를 겪은 반려동물들을 가리는 '햄본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햄본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에서 벌어진 황당한 반려동물 사고 중 1위를 뽑는 행사다. 네이션와이드에 접수된 반려동물 보험 청구 건 중 가장 황당한 사례만 골라 후보를 선정한 뒤, 결선 투표를 진행해 1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햄본 어워드는 과거 냉장고에 갇혀 햄을 모조리 먹어 치우며 버티다가 구조된 한 강아지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간) 기준 네이션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미 2024년 햄본 어워드 결선용 페이지를 만든 상태다. 결선에 오른 후보 반려동물은 총 8마리로, 7마리는 반려견, 1마리는 반려 앵무새다.
미국 뉴욕주에 거주한다는 '아치'의 경우 우편배달부가 도착한 것을 보고 가족들에게 알리려다가, 유리문을 깨 발을 다쳤다. 사고가 벌어진 뒤 가족은 곧장 아치를 수의사에 데려가 치료받았고, 유리문은 깨질 위험이 없는 다른 문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웰시코기 '베어'는 접착제 병을 물고 놀다가 주둥이가 그대로 봉합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올해 후보 중 유일한 조류인 앵무새 '클로버'는 갑자기 몸이 급성장하면서 발톱이 길어졌다. 길어진 발톱들이 서로 엉키면서 두 발이 꼭 붙어 버렸고, 이 때문에 클로버는 제대로 설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가 하면 '코디악'은 집 바깥 정원을 뛰어놀다가 반듯하게 깎인 돌덩이 4개를 삼켜 배탈이 났다.
다행히 사고에 휘말린 반려동물들은 모두 제때 수의사를 찾아가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동물 주인들은 이번 사고로 반려동물 보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결선 결과는 미국 시간으로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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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햄본 어워드는 반려동물 주인의 헌신, 수의학 건강 관리팀의 전문성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후보 동물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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