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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기후변화 대응’ 산림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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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을 확대한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갱신)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갱신)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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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은 양측이 올해 10월 만료를 앞둔 기존 기후변화 대응 협약 기간을 2029년까지 갱신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한국의 ‘2050 탄소중립전략’과 인도네시아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FOLU Net Sink 2030)’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 범위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서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으로 확대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0여년 동안 인도네시아와 산림 분야 협력을 유지해 왔다. 2015년~2017년 롬복섬의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한 산림생태관광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2022년 잠비 지역 이탄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1200㏊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협약 기간 갱신에 따라 산림청은 추가로 2026년까지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해 한국의 선진형 산림복원 및 산림재난 관리체계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파할 계획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이탄지와 맹그로브 숲 면적이 가장 큰 국가”라며 “한국의 우수한 산림경영 능력과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해 ‘국제사회 탄소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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