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불균형 해소 대통령직속 기관
경북 영양에 발효공방1991 설립
지역 내 유·무형 문화 활용 상품 개발
테마시설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 계획
교촌에프앤비 는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지역 동반성장 활동과 행복 나눔의 가치확산을 통해 균형발전을 함양한 공로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에서 지역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기관이다. 올해 출범 1주년을 맞아 위원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국민 정책 소통과 정책 확산에 협조·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교촌은 2019년 미래 먹거리로 K-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고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100년 역사의 영양 양조장을 복원 개소한 바 있다.
발효공방1991은 영양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유·무형 문화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이들 지역 안에서 상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에는 경상북도 영양군과 함께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앞세워 대지면적 6323㎡(약 1900평) 규모의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해 '은하수 막걸리' 등 발효공방1991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는 내외국인 대상 발효 체험(전통주·장류)과 교육, 내부 시설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발효공방1991은 상생을 통한 영양지역 생활 인구 확대를 사업의 최종 목표로 삼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인력 고용,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영양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0년 경력의 연구개발(R&D)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발효 연구와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역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한 교촌의 '진심경영'을 근간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인재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다시 지역에 환원해 100년 기업 교촌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추석 연휴 전날 여직원 21명 중 15명 생리휴가,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