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딸·신동국 '3자연합' 결성 배경 설명 입장문
"한미 정체성 잃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안"

송영숙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72,500 전일대비 23,000 등락률 +5.12% 거래량 292,081 전일가 449,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약품, R&D 비중 16.6%…매출·순이익 증가 속 투자 확대 그룹 회장이 최근 결성된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간의 '3자 연합'에 대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다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사진제공=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사진제공=한미약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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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송 회장은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의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 그리고 신 회장 세 명은 지난 3일 전격적으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008930 KOSPI 현재가 35,0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99% 거래량 186,294 전일가 35,3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사이언스, 1분기 영업이익 24% 증가한 336억 한미약품, 첫 외부 CEO 체제…황상연 대표 선임 보유 지분에 대한 공동의결권행사를 약정하고,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보유 주식 일부를 신 회장이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일종의 3자 연합을 결성함으로써 한미사이언스 지분 48.19%를 우호 지분으로 확보해 단번에 경영권 재탈환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송 회장은 이에 대해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대주주가 힘을 합치겠다는 결정"이라며 "한미 지분을 해외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신념이자 선대 회장의 뜻을 지키는 길"인만큼 "저와 신 회장이 찾은 최선의 방안이 이번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고 임성기 창업 회장의 배우자로서 그룹 경영을 지원해왔고, 신 회장은 임 회장의 고향 후배이자 고교 후배로 두터운 친분을 쌓는 한편 직접 지분 매입 등을 통해 그룹 경영을 돕기도 했다.


이어 송 회장은 신 회장에 대해 "한미도 지키고 대주주 가족도 지키는 쪽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라며 "석 달 전 아들들(임종윤·종훈)을 지지했던 결정에도 감사하고, 이제 저와 딸(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준 결정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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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될 것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개편은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고 선대 회장이 누누이 말했다"며 그룹의 경영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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