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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사태에 "네이버와 합의 못 해…협의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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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도달 시기 정확히 알려주기 어려워"
지분 매각 논의 지속…결별 입장은 재확인
손정의 회장 라인야후 사태 관련 언급없어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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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자회사인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네이버와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지분 매각 논의를 지속하겠다며 네이버와의 결별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지만 언급은 없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에 대한 질의에 "네이버와 보안 거버넌스, 비즈니스 전략 관점에 따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미래를 생각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언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정확한 시일을 알려줄 순 없지만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카와 CEO는 소프트뱅크의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를 통해 라인야후와의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의 강점을 결합해 페이페이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네이버와 지분 관계와 관련해 언급할지 주목 받았지만 관련 내용은 등장하지 않았다. 손정의 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전펀드, 투자 관련해 발언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 50%씩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라인야후에서 개인 정보 51만여건이 유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발표됐고 이후 일본 총무성은 지난 3~4월 2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도 해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네이버와의 자본 재검토를 하겠다며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네이버도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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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이달 18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과 인증 등의 분리 작업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2026년까지 네이버와 시스템을 분리할 계획이었으나 앞당기는 것이다.


라인야후는 또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네이버 측 인사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3명에서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4명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채워졌다.


아울러 라인야후는 이달 13일 라인페이 서비스를 종료하고 페이페이로 서비스를 일원화한다고 했다. 라인야후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내년 4월30일까지 라인페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라인페이는 2014년 12월에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모바일 간편 송금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 지난달 기준 이용자 44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다만 태국과 대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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