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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다며 인분 먹인 사이비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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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50대 여성 "나는 신이다" 행세
30여명 추종자들에 금품갈취 대출까지 강요
때리고 인분먹이고 건물서 뛰어내려라 악행
싱가포르법원 징역 10.6년 선고…"처벌 약하다"

추종자들에게 악행을 저지르다 중형을 선고받은 우메이회 [이미지출처=CNA 인스타그램]

추종자들에게 악행을 저지르다 중형을 선고받은 우메이회 [이미지출처=CN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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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 추종자들에게 대변을 먹도록 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고 거액을 가로챈 사이비 교주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우메이회(54)라는 사이비교주가 45개 혐의로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2012년부터 약 8년 동안 인도의 영적 지도자를 믿는 추종자 30여명을 이끌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신과 소통할 수 있다면서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게 했다.

건강해지려면 나쁜 카르마(업보)를 없애고 좋은 카르마를 키워야 한다면서 돈을 요구했다. 추종자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했고 거짓말을 하면 신이 처벌한다고 속이고는 돈을 가로챘다. 빼앗은 돈은 인도로 보내 소를 사거나 인도에 사원과 학교를 짓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속였다. 또한 추종자들에게 숭배의 한 형태로 집, 콘도, 자동차를 사라고 명령했고, 이를 자신이 사용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가로챈 돈만 한화 72억원이 넘고 추종자들에게 70억원에 이르는 돈을 대출받도록 했다.


추종자들이 완전히 복종하지 않으면 폭행과 처벌을 가했다. 지팡이로 때리거나 가위로 찌르기, 펜치를 사용해 이를 뽑기도 했다. 특히 대변을 먹도록 강요하고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게 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추종자가 그룹에서 탈퇴하려고 하면 협박전화를 했고 겁에 질린 추종자가 다시 그룹으로 돌아오면 처벌을 받았다. 악행은 8년간 지속됐고 일부 추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단죄가 이뤄졌다. 누리꾼들은 "사이비 교주의 말을 믿었다는 게 놀랍다"면서도 "징역 10년 형량이 너무 가볍다", "10년 동안 감옥에서 대변을 먹이게 해야 한다",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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