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공중급유기 추가 도입 시급”[양낙규의 Defence Club]
F-35스텔스, KF-21 등 추가도입에 시급
내년 예산반영해도 2030년에 도입 가능
우리 공군이 보유한 공중급유기 대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급유하는 ‘하늘 위 주유소’ 역할을 한다. 전투기의 항속거리 증가와 체공시간을 연장해 작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전력자산’으로 손꼽힌다.
19일 유럽 에어버스 샹탈 욘셔(Chantal Jonscher) 수석부사장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공군 전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공중급유기 대수를 늘려 ‘공중급유기 대 피급유기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공군은 공중급유기 10대를 보유해야 공군 전투력이 킬-체인의 핵심역활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중급유기를 보유하면 전투기의 임무반경과 체공 시간, 무장 탑재 능력이 대폭 늘어난다. F-15K의 경우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KF-16은 독도 약 10분, 이어도 약 5분 정도 작전이 가능하다. 반면,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작전 시간이 1시간 정도 늘어났다.
군도 지난해 8월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9년까지 총사업비 1조 2000억원을 들여 공중급유기 2대를 국외에서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었다. 1차 사업 때 도입한 공중급유기 4대로는 전력상 부족하다. 여기에 F-35 스텔스 전투기, KF-21 등을 추가로 도입되면 공중급유기 수는 더 필요하다. 현재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1대는 58대의 전투기에 급유해야 한다. 호주(공중급유기 1대당 피급유기 수 35), 영국(18), 프랑스(27), 미국(9)에 비해 훨씬 많다.
2018년 첫 도입된 공중급유기 ‘KC-330’는 수송기 역할도 해왔다. KC-330은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수용 A330-200 여객기를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탓이다. 이 점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수송과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온 ‘미라클작전’, 요소수 긴급공수작전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 수송 임무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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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길이 58.80m, 날개 폭 60.3m, 높이 17.4m, 최대이륙중량 23만3000Kg, 최대속도 마하 0.86(1,053Km/h), 최대 연료 탑재 항속거리 1만5320Km, 최대운항고도 4만1500ft의 제원을 가졌다. 또 100t이 넘는 연료를 싣고 공중급유 기능 외에 화물 40여 톤과 300명 이상의 병력을 동시에 수송하는 게 가능하다. 환자 후송 시에는 130개의 병상을 탑재하여 의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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