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국채, 청약에 4000억원 몰렸지만 20년물은 흥행 부진
개인투자용 국채의 첫 청약 결과 4261억원이 몰렸으나 20년물은 미달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18일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일 오후 3시30분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개인용국채 10년물은 3493억원이 몰리며 경쟁률 3.49 대 1을 기록했다. 20년물에는 76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0.76 대 1에 그쳐 목표 물량에 미달했다.
20년물 청약 규모가 발행 예정액을 밑돌면서 미달한 금액 231억원은 10년물로 전환돼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 한도 이내로 청약액이 모집된 경우 청약액 전액이 배정되나 초과한 경우에는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300만원)을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개인별 청약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기준금액은 청약 상황에 따라 10만원 단위로 조정될 수 있다. 배정 결과는 종료일 다음 날인 18일에 통보될 예정이다. 미배정된 청약증거금은 반환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는 국채로,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6월 발행물은 표면+가산금리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됐다. 1년에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만기상환을 받아야 혜택이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공모주처럼 청약으로 매입하며 미래에셋증권의 웹사이트나 앱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판매 금액은 최소 10만원이고 10만원 단위로 늘릴 수 있다. 올해 11월까지 매달 청약받을 계획이며 발행일(매달 20일) 전 5영업일∼3영업일 청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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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만기시 이자와 원금을 일괄수령하기 때문에 보유기간 중 이자지급은 없다. 또한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되고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한데 월별로 중도환매 가능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되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고 소유권 이전이 제한되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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