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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기업' 내건 지놈앤컴퍼니 "3년 내 자체 AD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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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는 앞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규 타깃 항체를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 2~3년 후 자체적으로 만든 ADC로 대형 기술수출을 이뤄내겠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춘희 기자]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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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2024 지놈앤컴퍼니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ADC 항체의 기술수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서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2~3년 후에는 링커와 페이로드까지 장착해 만든 ADC로 대형 기술수출을 이뤄내고 마이크로바이옴도 상업화 본궤도에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에 지놈앤컴퍼니가 집중해왔던 마이크로바이옴이 아닌 최근 항암제 분야의 최첨단 트렌드인 ADC 시장에 주목하겠다는 것이다.

ADC는 기존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일반 세포를 구별해 공격하지는 못했던 세포독성약물(페이로드)에 암세포를 찾는 레이더 역할을 하는 항체를 링커를 통해 연결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 플랫폼이다. 일종의 '항암 유도미사일'로 불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가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항암 트렌드로 떠올랐다.


홍 대표는 이 중에서도 항체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링커와 페이로드가 없어 ADC를 못 만드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ADC의 발전에 있어 링커와 페이로드의 혁신도 물론 있지만 새로운 타깃의 항체와 관련한 혁신이 더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임상이 진행 중인 ADC 파이프라인을 보면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나 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TROP)2과 같은 검증된 기존 타깃이 전체 파이프라인의 23%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이들이 아닌 신규 타깃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규 타깃에 대한 기술거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ADC 항체로 기술수출한 GENA-111을 이 같은 신규 타깃 항체의 사례로 들었다. 지놈앤컴퍼니가 다음 주자로 내세우려는 건 GENA-104다. 현재 표적항암치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그램화된 세포사멸단백질(PD)-1 항체치료제를 보완할 수 있는 콘탁틴(CNTN)4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로 개발해왔던 물질이다. 홍 대표는 "GENA-104가 ADC용 항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해본 결과 위암, 간암, 흑색종 등에서 콘탁틴의 발현이 높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의 ADC 구성체들과 붙였을 때도 암 조직의 크기를 유의미하게 줄인다는 것을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업적 잠재력이 큰 신규타깃 항체를 잘 만들면 다른 기술수출 사례를 잘 만들 수 있다"며 "2~3년 후 자체 ADC로 대형 기술수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지놈앤컴퍼니의 주요 분야였던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료 신약이 아닌 '의료용 유익균(Medical Grade Probiotics)'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빅 파마들의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었다"며 "기존의 GENA-001을 제외한 새로운 전문 의약품 임상은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환자 대상으로 과학적 근거를 입증한 일종의 '전문 건강기능식품'인 의료용 유익균을 통해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2~3년 이내에 관련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차별화된 소비자 대상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결합하겠다"며 "이를 통해 5년 안에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으로 성장하는 영속 가능한 혁신을 추구하는 바이오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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