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0도 육박한 폭염…사망자 속출
24일에만 열사병 사망자 9명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했다.
24일(현지 시각) 인도 현지 매체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의 23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치솟아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60세 남성이 밭에서 일하다 사망했고, 한 가수는 순례지에서 노래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등 이날에만 9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이다.
라자스탄주는 최근 10일간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낮 최고 기온이 49로 올라가는 폭염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외출 자제 등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우타르프라데시, 구자라트 등 최소 16개 지역에서 이날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인도는 폭염으로 유세에 나섰던 중진급 정치인이 졸도하고, 투표율마저 낮아진 바 있다. 지난달에는 동북부 콜카타에서 TV 앵커가 날씨 뉴스를 전하던 도중 기절했다. 당시 콜카타 기온은 섭씨 43도를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냉방 장치 고장으로 TV 스튜디오가 매우 더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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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주와 인접한 파키스탄 펀자브주의 사정도 비슷하다. 폭염으로 여름방학을 일주일 당겨 25일부터 쉬기로 결정했다. 파키스탄 재난관리청은 펀자브주의 기온이 평년보다 6~8도 더 높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는 올해 세 번의 폭염이 예측됐다. 현재 진행 중인 폭염을 제외하면 내달 초와 말 때쯤 두 번의 더위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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