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조리돌림 어떤 것인지 나는 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 메시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검찰 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완성하겠다"며 "수사권을 회수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글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년 전 받았던 먼지떨이 표적 수사와 편파 불공정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폐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검찰과 언론에 의해 조리돌림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안다"면서 "검사들은 개혁에 저항했고 개혁을 비아냥대며 조롱했다. 수사로 보복했다"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검찰이 권력을 내려놓고 국민을 섬기는 참된 기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서 검찰이 제자리를 찾도록 노력했지만, 그 선의는 악의로 돌아왔다"면서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윽박지르던 검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에게는 솜방망이를, 야당에는 쇠몽둥이를 휘두른다"며 "헌법과 법률을 고칠 수밖에 없다. 검찰 개혁을 22대 국회에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