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올들어 경기도내 무역수지 1위…2월까지 20.2억弗
반도체경기 회복세에 수출 138% 급증
수출 상위 4곳이 남부 반도체 벨트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용인시가 올해 들어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용인·이천·평택 등 이른바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 벨트'가 도내 수출액 상위 4곳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지자체 중 수출액 1위는 20억619만 달러를 기록한 화성시였다. 화성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이어 ▲용인시(16억7880만달러) ▲평택시(15억3877만달러) ▲이천시(15억97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상위 4개 지자체가 모두 남부 반도체 벨트인 셈이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서는 용인시가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수출 16억7880만달러, 수입 5억8243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10억9637만달러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화성시가 7억3360만달러 흑자로 2위였다. 용인시는 올해 들어 두 달간 누적 무역수지 역시 20억2041만달러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용인시의 무역수지 흑자는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용인시의 올해 누적 수출 증가율은 138.4%를 기록 중이다. 이천시(150.7%)와 함께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용인시는 반도체 불황으로 2022년 6월부터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한때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용인시의 2월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가 75.6%나 늘었다. 기타 기계류(4.5%), 전자응용기기(1.5%), 자동차부품(1.4%)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50.8%), 베트남(9.6%), 대만(9.3%), 미국(7.4%)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올들어서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달 말에는 루마니아, 폴란드에 '동유럽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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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해외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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