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단지 가동 3년 앞당길 것
TK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 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경기 남부 지역을 찾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화성과 용인의 첨단산업벨트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성공이 한국의 희망"이라며 "K-칩스법 특화단지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조성해 공장 가동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 남사·이동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용인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기준으로 경기 남부권 정주 여건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북쪽으로 기흥, 서쪽으로 동탄, 동쪽으로 원삼면, 남쪽의 평택 등으로 교통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특화단지 인접 지자체 교부금 우선 배정 △첨단산업 투자 세액공제율 15%→25% 확대 △특화단지 반도체 고속도로 및 경기 남부권 철도망 연결 △경기 남부권 첨단기술 교육기관 설립 등 계획도 제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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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개혁신당 지도부가 이날 화성 인근 지역을 찾으면서 이 대표의 동탄신도시 출마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 동탄 출마설의 핵심은 해당 지역의 유권자 평균연령이 30대로 젊어 이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20·30세대 남성)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또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원내대표가 국가산단 지역인 용인시갑, 이원욱 의원이 현역 지역구인 화성을에 나란히 출마할 경우 경기 남부에서 이 대표와 함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이번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서 동탄신도시가 화성을, 정으로 분구할 가능성이 큰 것도 개혁신당으로선 호재다. 이 경우 이 대표가 화성을, 이원욱 의원이 화성정에 출마해 각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거대 양당 구도에서 다자 구도로 표심의 향방이 복잡해져 총선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텃밭인 민주당과 탈환을 시도하는 국민의힘 사이에서 이 대표가 보수·진보 표를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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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대표가 동탄지역 대신 대구·경북(TK) 출마 역시 대안으로 떠오른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 "이준석이 다시 살아나고 국민이 이준석을 다시 살리는 가장 유리한 지역이 TK"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이나 보수의 적장자론으로 정확하게 정면승부를 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며 TK 출마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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