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큰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하면서 서방과 러시아가 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AFP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이 자사의 나발니 관련 질의에 "이는 러시아의 내정이다.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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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반정부 운동을 주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다.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다 쓰러져 독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2022년 1월 사기 및 법정 모욕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앞서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16일(현지시간)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방은 나발니 사망의 책임을 푸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맹비난했다. 타살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러시아 측은 용납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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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왔다. 지난해 3월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양국의 공조를 재확인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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