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함께 하다 그만 둔 친구들 앞에서
스타 대접 받으며 사인하기 미안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이정후 선수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키움 갤러리에 올라온 이정후 미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에게 이정후가 사인을 해줬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는 작성자 A씨는 "키움 히어로즈 팬들과 정기 모임을 가지려 횟집을 찾았다"라며 "횟집에서 이정후의 사진을 발견했다. 횟집 사장님이 이정후가 방문한 당시 일화에 관해 이야기 해 주시더라"고 운을 뗐다.
횟집 사장에 따르면, 당시 이정후는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이에 횟집 사장이 이정후를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했는데, 이정후는 "이따가 해주겠다"며 가게를 떠났다. 그런데 간 줄 알았던 이정후가 40분쯤 지나 다시 가게를 찾아 "친구들을 택시에 태워 보내고 다시 왔다"며 사인을 해줬다. 이어 "야구를 하다 그만둔 친구들이어서 친구들 앞에서 사인을 해드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력도, 인성도 정말 완벽한 선수다", "이종범 선수가 아들 농사를 참 잘 지었다", "항상 응원하게 되는 사람", "일본에는 오타니가 있으면 한국에는 이정후가 있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인성도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선수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03억원)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MLB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또한 2024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4년간의 계약 기간을 채우면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새 행선지를 찾을 수 있는 파격적인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돼 자이언츠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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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다음 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해 스프링캠프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3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4연전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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