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출시
광주요 ‘화요53’ 12간지 한정판 소주 선봬
강렬한 풍미·고도수, 용의 강인한 이미지와 닮아

주류업계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청룡을 콘셉트로 한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예로부터 용이 상서로운 전설의 존재로 여겨지고 있는 데다 강렬한 풍미 또는 강한 타격감을 주는 고도수의 주류와 용의 신비로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아영FBC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아영FBC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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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아영FBC는 최근 대표 상품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와인의 한정판 제품인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을 출시했다. 청룡 에디션은 아영FBC가 칠레 최대 와인 기업인 ‘콘차 이 토로’와 함께 기획해 한국 시장만을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아영FBC는 지난해 초 선보인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을 전부 판매하며 한정판 와인 수요를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12간지를 콘셉트로 매년 초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첫 주자로 선보인 청룡 에디션은 이미 약 25만병의 준비 물량을 모두 출고한 상황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콘차 이 토로에 관련 기획을 제안했고, 시안과 도안을 주고받으며 6개월 이상 준비한 제품”이라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의미와 재미를 담아 케이스와 함께 준비한 상품이다 보니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호주의 킬리카눈 와이너리와 손잡고 한정판 와인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를 선보였다. 경복궁 근정전의 청룡 부적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이번 제품은 용이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와인 안에 잘 녹여낸 풀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호주의 대표 품종이자 남다른 바디감과 풍성한 타닌으로 유명한 쉬라즈로 만들어 풍부한 과실 풍미와 긴 피니시가 인상적이며, 알코올 도수도 14.5도(%)로 높아 각종 고기류와 매운 음식 등 한식과 페어링에 용이하게 만들어졌다.


광주요 그룹 '화요53 청룡에디션'

광주요 그룹 '화요53 청룡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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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의 대표 생산자인 광주요 그룹의 ‘화요’도 올해 처음으로 12간지 한정판 제품인 ‘화요53 청룡 에디션’을 선보였다. 2015년 첫 출시된 화요53은 현재 판매 중인 화요 제품 중 가장 높은 도수인 53도의 하드 리큐어 타입 증류주다. 화요 관계자는 “화요53은 출시 당시부터 병 패키지에 용 문양이 디자인돼 판매되던 제품”이라며 “마침 올해 청룡의 해를 맞이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게 됐고, 생산한 2만본 모두 출고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화요는 향후 관련 한정판 제품을 매년 출시할지를 두고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조니워커 블루’의 12간지 에디션을 선보였던 디아지오코리아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시했다. 비주얼 아티스트 ‘제임스 진’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조니워커 블루 용띠 에디션’은 푸른 용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디자인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제품의 도수를 46도로 끌어올려 강한 타격감과 이미지를 부각하는 방식으로 40도로 출시되는 정규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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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들은 연초 12간지 마케팅이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쉬운데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설 명절 선물 수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청룡와인, 청룡소주 같이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마케팅은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직관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여전히 효과가 강력하다”며 “관련 마케팅을 활용한 제품 출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 '조니워커 블루 용띠 에디션'

디아지오 '조니워커 블루 용띠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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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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