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46억 횡령' 직원 검거…횡령액 환수에 최선"
"국내 송환 되는대로 횡령액 환수 적극 조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십억 원의 횡령 혐의를 받는 전직 직원이 검거된 데 대해 횡령액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건보공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채권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전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 최모씨(44)는 전날 오후 5시13분께 필리핀 현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검거됐다.
최씨는 2022년 4월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이는 공단 내부에서 발생한 횡령액 중 가장 큰 액수였다. 횡령은 약 5개월간 이어졌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령하고, 수사관서인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코리안데스크, 경기남부경찰청 인터폴 팀으로 구성된 추적팀을 편성해 1년4개월 동안 추적을 벌였다.
건보공단은 횡령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했으며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와 추심 등을 진행했다.
공단 측은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암호화폐 등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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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은 지속적으로 재산명시 신청과 재산조회 등을 실시해 나머지 채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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