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3연임 없다…"내부 추천 후보 아냐"(종합)
포스코홀딩스, 4차 후보추천위원회 개최
1차 심사 통해 평판조회대상자 8명 선정
최정우 현 회장은 리스트에 포함안돼
내부 후보 김학동·정탁 등 거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회장직 3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
3연임 도전 무산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3일 제 4차 회의를 열어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 이 후보군 가운데 최정우 현 포스코 그룹 회장의 이름은 없다. 최 회장의 지원서 제출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평판 조회 대상이 된 내부 후보자들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18년 7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5년 8개월만에 물러날 전망이다. 재임 기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 과감한 투자를 이끌었다. 포스코의 에너지·소재 분야 신사업을 개화시킨 수장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서는 최 회장이 지난해 12월 포스코 창립자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소를 찾고 수억원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을 두고 3연임 도전이 가까워졌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취임한 최 회장과 현 정부의 껄끄러운 관계가 결국 3연임을 좌절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포스코 지분의 7.25%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실제 최 회장은 한번도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초대되지 않았다.
'넥스트 최정우' 누굴까…내부 김학동·정탁, 외부 권영수·포스코 OB 등 거론
후추위는 이번 심사에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청렴도·윤리(integrity·ethics))을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후추외는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두고 외부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해 이달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이달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재 모집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이달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우리도 이제 월급이 1000만원" 역대 최고…'반도...
후추위는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8명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철강 사업을 이끈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포스코 'OB(전직 임원)'들인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