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영웅' 문형순 서장, 사망 58년 만에 국가유공자 됐다
'경찰영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6·25 참전유공자로 결정됐다.
경찰청은 청춘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광복 후에는 제주 4·3 사건 당시 도민들을 구해낸 문 전 서장이 참전유공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그간 경찰청은 문 전 서장의 독립운동 사료를 발굴해 6차례에 걸쳐 보훈부에 독립유공자 심사를 요청했으나, 입증자료 미비 등의 이유로 서훈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에 경찰청은 문 전 서장이 6·25전쟁 당시 경찰관으로 재직하며, ‘지리산전투사령부’에 근무한 이력에 착안해 지난해 7월 독립유공이 아닌 참전유공으로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요청했다.
마침내 국가보훈부가 지난해 12월 문 전 서장에 대한 참전유공자 등록을 마쳤고, 그 결과를 경찰청에 통보했다.
경찰청은 문 전 서장이 참전유공자로 등록됨에 따라 제주호국원과 협의해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는 등 경찰영웅으로서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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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9월 제주청 보안과 방호계장을 끝으로 퇴직한 문 전 서장은 1966년 6월 20일 제주도립병원에서 향년 70세로 유족 없이 생을 마감했으며, 현재 제주 평안도민 공동묘지에 영면해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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