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일 "대한민국 경제가 ‘초(超)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超) 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산업구조 개혁 등 주요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해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 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올해 산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목표로 산업개혁 선도, 성장의 새로운 축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내부통제 강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조선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조선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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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경제 안보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자본확충을 통해 산은의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은이 ‘산업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돼 초격차 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가자"고 했다.


또 강 회장은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이끌어 온 지역경제가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도 그는" 세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한편,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짐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K-금융을 이끌 맏형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특히 지난 1년간 중동과 신뢰를 쌓으며 마련한 협력의 발판을 계기로 앞으로 중동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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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내부통제와 관련해서고 "불확실성이 만연한 때에는 사소한 디테일까지 확인하는 완벽함이 요구된다"며 "산은이란 탑에 금이 가지 않도록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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