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2023년 전라남도 식품·공중위생 및 음식문화개선 업무 실적 평가에서 2개 부문 모두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식품·위생분야 업무 성과는 2017년 이후 6년만 이다.
민선 8기 출범 후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쾌적하고 안전한 외식·숙박문화 조성에 힘써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이번달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안전한 식품·공중위생 환경 조성, 음식 문화개선 추진체계 구축 등 2개 분야 42개 지표를 평가했다.
시는 전 지표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해 2개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상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음식점·숙박업 등 관내 위생업소 4673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의무 준수 여부, 시설기준 적합여부 등 점검 실적 130%를 달성했다.
또 유통식품 수거검사(149건), 위생 취약업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55곳), 식중독 발생대비 사전 모의훈련(3회) 등을 추진했다.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은 영업주들의 경제적 부담 절감은 물론 식품·공중업소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시는 음식점 40곳 시설개선에 1억7000만원을 투입해 개소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위생등급제 지정을 위한 컨설팅 비용(10곳·2회씩)과 외식·숙박·목욕업소 1700곳에 앞치마·위생모·세면수건 등 위생용품을 지급했다.
민선 8기 먹거리 관광 활성화 브랜드로 올해 첫 도입한 ‘나주밥상’ 지정업소 정책도 청결한 외식문화 조성에 이바지했다.
시는 ‘건강·안심·배려’ 3대 실천 서약과 더불어 맛, 위생, 서비스, 가격 등을 엄선해 올해 음식점 22곳을 나주밥상 지정업소로 선정했다.
배달 전문 음식점 30곳엔 ‘열려라! 주방’ 사업을 통해 위생용품을 각각 지원하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 정책과 공중위생 수준 향상에 힘써가겠다”며 “맛과 건강이 조화로운 나주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쾌적한 숙박환경 조성을 통해 먹거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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