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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목표달성 못한 삼성파운드리..성과급 못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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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적자 누적…성과급 0%는 2015년 이후 처음
메모리도 월 기본급 12.5%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100%·대형 50%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하반기 성과급을 한푼도 못 받게 됐다. 작년 상반기 100%에 달했으나 적자가 누적되면서 0%까지 떨어진 것이다. 2015년 '목표달성 장려금'(TAI)이 도입된 이후 파운드리 사업부가 이를 받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계열사 중에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만 기본급의 100% 성과급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2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공개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이달 22일 사업부별 지급률에 따라 하반기 TAI가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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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별로 보면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12.5%, 파운드리사업부·시스템LSI는 0%로 책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다.

DS부문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 100%'를 받아왔다. 하지만 반도체 실적이 악화되며 지난해 하반기 50%, 올 상반기 25%로 성과급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 1분기 영업손실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을 기록해 누적 적자만 12조6900억원에 달한다. 4분기엔 768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월 기본급의 75%를 받는 것으로 책정됐다. 생활가전과 네트워크 사업부의 성과급은 25%의 성과급을 받는다.


삼성전자 외에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을 이날 공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부별로 50~100%를 지급했다. 중소형사업부는 100%, 연구소·스태프 등은 75%, 대형사업부는 50%로 결정됐다.


삼성전기 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기본급의 37.5%,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영위하는 컴포넌트사업부 등은 50%로 책정됐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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