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요 부서 과장 맡아야 내년 승진 가능...벌써 보직 경쟁 시작
서울시는 어느 기관보다 승진이 치열하다.
서울시 3급 이상 자리가 중앙부처와 비교해 턱없이 작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직의 꽃’ 3급 승진을 앞둔 서울시 과장들은 밤잠을 설치는 계절이 바로 승진 시즌이다. 이번 3급 승진에 성공한 공직자들은 조만간 단행될 보직에 기대가 클 것이다.
반면 이번 승진을 하지 못한 과장들은 주요 보직으로 옮기거나, 현 보직에서 실적을 만들어내기 위한 머리를 묶어야 할 입장이다.
다른 부처도 그렇지만, 서울시는 무엇보다 ‘실적’을 우선하는 조직이다. 이 때문에 오세훈 시장의 ‘눈’에 들지 않을 경우 승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에도 ‘동행카드’를 만들어낸 교통정책과장, 잼버리 성공적 대처한 관광정책과장, 서울런 추진 노력을 인정받은 교육지원정책과장 등이 3급 승진 티켓을 잡았다.
특히 오 시장이 최초 민선 4선 서울시장이다 보니, 어느 공직자보다 업무에 대해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내년 승진에도 이런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여, 승진 가능성이 큰 보직을 받기 위한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승진 예상되는 고시 출신이 아닌 일반 출신들은 주요 보직을 맡아야 승진이 보일 것이다.
내년 승진을 앞둔 과장들은 주요 보직 국장들에 의해 선택받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을 제대로 받아야 승진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승진에서도 주요 사업과 함께 오 시장 측근 실·국장이 있는 부서 선임 과장이 승진에 성공해 이들 자리로 옮기려는 과장들의 움직임이 시작돼 누구누구가 내정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진에서는 보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요 보직을 맡으려는 후보군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공로연수 들어가는 부구청장 3명을 포함, 몇 자리의 3급 승진 소요가 있어 이들 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면 될 것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