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하명중 감독 '태' 특별 상영
하명중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등 관객과 GV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리마스터링한 영화 '태(1986)'를 오는 1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특별 상영한다고 7일 전했다. 상영 뒤 하명중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김영동 음악감독, 배우 마흥식 등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태'는 고(故) 하길종 감독의 동생인 하명중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외부와 단절된 섬을 배경으로 권력에 맞선 민초의 강인한 생명력과 저항을 그려 전두환 정권을 비판한다. 당시에는 정부의 압박으로 상영에 제약이 가해져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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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은 최근 4K 해상도의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하고 지난달 기념 상영회를 열었다. 자리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1980년대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전라도의 한 작은 섬에서 60일간 배우들의 연기를 담아낸 정일성 촬영감독은 "6·25 전쟁 때보다 더 힘들었던 현장"이라고 회고했다. "외딴섬에 갇힌 배우와 스태프들이 영화에 대한 강의를 24회나 받으며 팀워크를 이루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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