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회장 아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회장 아들 김모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정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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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컴타워 회장실,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해왔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로, 2021년 4월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맞지만, 이외에는 수사 중인 내용이라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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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회장도 현재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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