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출신이 종로?" 김기현·하태경·인요한 때린 홍준표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에 출마한다고 발표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 상징적인 곳인데 주사파 출신이 갈곳은 아니다"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고 했다.
홍 시장은 비판 대상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하 의원이 종로 출마를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그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 의원은 "우리 당 국민의힘은 영남의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홍 시장은 '주사파' 출신인 하 의원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주사파에서 우파로 돌아선 대표 '전향 486'으로 꼽힌다.
홍 시장은 지난 6월에도 SNS로 하 의원을 향해 "주사파로 출발해서 팔색조 정치로 시류에 따라 수양버들처럼 옮겨 다니면서 임명직이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나부대는 그런 사람"이라고 했고, 지난 16일에도 이준석 전 대표의 출당을 지지하며 "우리 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는 주사파 출신도 데려 가라"고 하며 하 의원을 저격한 바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저격했다. 그는 또 다른 '단상'을 통해 "나는 윤심 팔아 당대표 되고 지금도 윤심 팔아 당대표직 유지 하고 있지만
나만 윤심 팔아야지 너희들은 윤심 팔면 안된다, 이런 당대표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세 번째 단상을 덧붙여 "이 전 대표는 버릇없는 것이 아니라 당돌한 것이다. 구상유취라고 양김을 비방하던 옛날 유진산 대표가 연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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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대상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원 대상 교육 현장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의 인성을 지적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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