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카드수수료 덜어 골목상권 살린다
연매출 5억 이하 소상공인
최대 40만원 지원 18일부터 접수 시작
경북 울진군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
카드 결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누적돼 온 수수료 부담을 덜어 실질적인 경영 안정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울진군은 오는 18일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기준 연 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지원 규모는 2025년도 카드 매출액의 0.4~1% 범위에서 산정되며, 업체당 최소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지급된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 '행복카드.kr'를 통해 가능하며,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와 읍·면사무소 산업팀, 울진군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접수도 병행한다.
다만 접수 우선순위가 온라인 등록순으로 결정되는 만큼 신속한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들의 온라인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자는 사업자등록증과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지원금은 사업주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사업자 미등록 업체와 본인 명의 계좌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전년도 카드 매출 실적이 없는 업체, 유흥·도박 관련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이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번 지원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비 회복이 더딘 지방 상권에 실질적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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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드 결제 의존도가 높은 영세 점포의 경우 수수료 부담이 누적돼 온 만큼, 직접 지원 방식이 체감 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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