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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직원, 임원 달 확률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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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100대기업 미등기임원 분석
직원 84만6824명 중 임원 7069명…0.83%
2015년 0.94%→2021년 0.76% 하락 후 상승

대한민국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 될 확률은 0.83%로 조사됐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매출 100대 상장사 반기보고서 미등기임원과 직원 현황을 발표했다. 일반 직원이 등기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이번 조사에서는 미등기임원만 포함했다고 CXO연구소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올해 100대 기업 직원 수는 84만6824명이었다. 임원은 전체 직원의 0.83%인 7069명이었다. 직원 119.8 대 임원 1 수준이었다. 직원 120명 중 한 명만 임원이 됐다는 이야기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2015년 106.8명→2018년 124.5명→2021년 131.7명 수준이었다가 작년 120.9명→2023년 119.8명으로 바뀌었다.


서울 광화문역 지하철 5호선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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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올해 0.83%다. 2011년(0.95%)→2015년(0.94%)→2018년(0.8%)→2021년(0.76%)로 낮아지다 작년(0.82%)→올해(0.83%) 소폭 올랐다.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적을수록 임원 승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기업별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적은 기업은 현대코퍼레이션 (13.4명), 포스코홀딩스(15.3명)이었다.


기업은행 (916.1명)은 임원 달기 가장 어려운 기업으로 조사됐다. 비상장사 우리은행(805.3명), 신한은행(637.2명), 하나은행(496.5명), 국민은행(453.8명)도 경쟁이 치열했다. CXO연구소는 "은행에서는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임원도 꿈꾸기 어려운 셈"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증권(37.7명), 무역(55.4명), 석유화학(70.3명), 석유화학(70.3명), 보험(72.8명), 건설(88.5명), 금속철강(88.8명), 정보통신(99명) 순으로 적었다. 유통(259.7명), 항공해운(180.6명), 조선중공업(172.3명), 자동차(142.6명), 전기·전자(138.7명) 등은 임원 승진 경쟁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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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업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삼성전자 107.7명, LG전자 117.5명, 현대자동차 151.8명, SK하이닉스 164.4명이었다.


삼성전자 미등기임원 1명 당 직원 수는 2014년 80.7명→2015년 83.3명→2016년 89.8명→2017년 94명→2018년 97.4명이었다. 100명 미만을 유지했다. 2019년 100.1명으로 100명을 돌파한 뒤 2020년 101.7명→2021년 106.2명→2022년 107명→올해 107.7명으로 늘었다. 임원 승진 확률은 2014년(1.24%)에서 올해(0.93%)로 낮아졌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올 연말,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승진 인원이 줄 가능성이 크고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며 "금융권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 경영 실적과 관계없이 임원 승진이 어려워지고 비금융권에서도 최고 수준의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기업이 늘어 장기근속 직원의 임원 승진 기회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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