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
기본설계 기반 2024년 최종투자결정
국내기업들이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이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24일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시작하고 킥오프미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킥오프미팅에는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해 각 참여사 관계자들이 기본설계 진행과 관련된 주요 사안과 일정을 점검했다.
킥오프미팅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부사장, 롯데케미칼 장규진 상무, 김용학 본부장, SEDC에너지 로버트 하딘 사장, 한국석유공사 장진환 팀장, 삼성엔지니어링 박찬구 프로젝트매니저)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톤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대한 것이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 2024년 완료 예정이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을 거쳐 2028년 초 수소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그 의미가 큰 H2biscus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며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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