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중심' 개편 나선 한미약품 R&D…'비만'과 '항암' 집중
한미그룹의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어 온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32,5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96,628 전일가 432,500 2026.05.19 12:00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 3상 첫 투약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신설…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R&D센터가 질환 타깃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바이오’와 ‘합성’처럼 의약품 종류로 이분화됐던 팀을 ‘질환’ 중심으로 바꿔 전문기술 융합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경영진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R&D 센터 조직을 크게 바꿨다고 21일 밝다. '오너 2세' 중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008930 KOSPI 현재가 33,2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64% 거래량 54,658 전일가 34,150 2026.05.19 12:00 기준 관련기사 북경한미, 창립 첫 4000억 매출 달성…배당 누적 1380억 그룹 환원 한미사이언스, 1분기 영업이익 24% 증가한 336억 한미약품, 첫 외부 CEO 체제…황상연 대표 선임 전략기획실장(한미약품 사장)과 최근 부임한 최인영 R&D 센터장이 주도한 이번 조직 개편은 기술 융합과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해 이뤄졌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대사’와 ‘면역항암’, ‘표적항암’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 다소 불투명한 역할이 부여됐던 부서들을 ‘전임상 연구’, ‘임상 이행’, ‘항암 기전’, ‘분석’팀으로나눠 연구의 회색지대(grey zone)를 없애고 연구원들 간 협력과 소통, 속도감 있는 R&D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본격화한 한미의 비만 대사 프로젝트인 ‘H.O.P(한미 비만 파이프라인, Hanmi Obesity Pipeline)’를 전담할 비만대사팀을 신설하고 비만 예방과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혁신적 신약들을 빠르게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비만 치료가 아니라 비만을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R&D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비만 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 중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혁신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MSD(미국 머크)가 글로벌 2b상을 진행 중이고, 삼중작용 치료제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독립적 데이터 관리 위원회(IDMC)의 임상 지속 권고를 받는 등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한미그룹의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로 선정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 백신, 표적 단백질분해(TPD) 약물 등 한미의 R&D 잠재력을 배가할 수 있는 신규 연구 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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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술에 빠르게 대응하고 세상에 없는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연구원들 간의 협업과 소통, 건강한 경쟁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기술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100년 기업 한미를 세우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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