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한 폐기물 수집·처리업체에서 난 불이 1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52분께 양산시 상북면의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4동과 임야 400㎡, 합성수지 폐기물 40t가량과 공장 설비 등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다음날 오전 5시 18분께 꺼졌다.
소방서 추산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근무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산불진화대, 특수대응단, 한국전력 직원 등 150명이 투입됐다.
헬기 3대를 비롯해 펌프차, 물탱크,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 38대가 동원됐다.
화재로 연기와 불길이 치솟으며 50건의 화재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쌓인 폐기물 사이에 숨은 불길을 모두 찾아내 끄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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