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빈대 퇴치 용품 판매 '껑충'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신고가 급증하면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자 빈대 퇴치제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빈대 퇴치제(살충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3%, 침구 청소기 판매량의 경우 610% 급증했다. 이밖에 빈대 차단용 침대·매트리스 방수커버(111%), 고열 스팀기(25%) 등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 빈대 신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전국 빈대 합동 상황판’을 운영하기로 한 7일 서울 영등포쪽방촌에 빈대관련 홍보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전국적으로 빈대 신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전국 빈대 합동 상황판’을 운영하기로 한 7일 서울 영등포쪽방촌에 빈대관련 홍보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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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방충용품 거래액도 급증했다. 살충·방충제와 방충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증가했다.


빈대는 인체 흡혈로 가려움증이나 이차적 피부 감염증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모기 등 다른 흡혈 해충보다 심한 가려움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또 질긴 생명력 탓에 박멸하기 어려워 최악의 벌레라는 평가를 받는데, 인간이나 동물의 피를 먹지 않고 최대 6개월가량 생존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에서 잦은 빈대 문제가 부상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빈대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빗발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전국 곳곳 공공장소에서의 빈대 목격담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19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기숙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빈대(베드버그) 박멸을 위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0월19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기숙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빈대(베드버그) 박멸을 위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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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달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출몰했고, 고시원 등 거주 목적의 시설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에 따르면 빈대를 발견할 경우 고열 스팀기와 살충제 등으로 물리·화학적 방제 조치를 해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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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에게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하고 용품을 밀봉 후 장시간 보관해야 퇴치에 도움이 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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