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베이징의 '바바오산 혁명공묘'로 향하는 고 리커창 총리의 운구 차량 행렬을 연도의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2일 중국 베이징의 '바바오산 혁명공묘'로 향하는 고 리커창 총리의 운구 차량 행렬을 연도의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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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전 중국 총리 영결식이 2일 오전 수도 베이징에서 엄수된 가운데, 현장 주변에는 일반인 수백명이 리 전 총리를 애도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결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진행됐다.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반정부 시위로 번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장례 절차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제복과 사복 차림의 공안들이 영결식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늘어서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해외 취재진의 접근을 막아섰다. 영국 가디언은 "사회적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대규모 애도나 시위 행위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영결식 주변에 공안을 대거 배치하고 삼엄하게 경계를 섰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리원량 사망과 지난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도화선이 돼, 다른 도시로 백지 시위가 크게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한 영결식 현장 사진 속에서 리 전 총리는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신문은 이날 영결식이 각각 지난해 말과 2019년 7월 진행된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리펑 전 총리 영결식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장쩌민 전 주석 때와 달리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지지 않았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상하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10년간 중국 경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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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관영통신 신화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17·18·19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 국무원 총리였던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11월 2일 베이징에서 화장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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