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은 '조용한 뼈 도둑' 골다공증 환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20일)을 맞아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을 개정하고 적절한 영양섭취, 신체활동, 건강한 체중 유지, 검사 등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한 일상 속 실천을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5%로 국민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다. 여성이 37.5%로 남성(7.5%)보다 5배 많다. 특히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 68.7%에 이른다.
골다공증은 '조용한 뼈 도둑'으로 불린다. 초기 증상이 없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해 고관절, 척추, 손목 부위 골절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관절 골절 발생 시 남자 21%, 여자 15%가 1년 내 사망하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더욱이 노년기 골절은 심혈관 질환, 폐렴, 패혈증 등 2차 질환으로 연결돼 급성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골절 환자의 50%는 이전과 같은 보행이나 거동이 어렵고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조사도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는 계속 느는 추세다.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7년 91만명에서 2021년 114만명으로 24.6% 증가했다.
이번에 개정된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은 6개 전문학회와 함께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성장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실천 사항을 반영하여 전 생애주기적 관리를 강조하고 ▲골다공증 예방관리에 중요한 적절 체중 유지, 영양·신체활동, 위험군에 대한 진단검사, 지속 관리를 포함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령화로 골다공증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에 치명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분들께서 개정된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을 실천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정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
2.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3.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합니다.
4.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입니다.
5.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
6. 체중부하운동과 균형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합니다.
7.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의사와 상의합니다.
8. 골다공증을 꾸준히 관리합니다.
9.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넘어지기 쉬운 생활환경을 개선합니다.
10. 노년기에는 근감소를 예방합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