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덕분에 생존" 하마스 총알 100발 맞고도 무사 탈출
포위망 뚫고 무사히 병원에 도달
"모터 두 개가 바퀴 불균형 조정"
총탄 100발을 맞고도 버틴 테슬라 차량의 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테러했을 때, 한 테슬라 '모델3' 차주는 빗발치는 총격을 뚫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왈라'는 가자 지구 인근 키부츠 메팔심에 거주하는 한 테슬라 차주의 기적적인 탈출 이야기를 전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한 당일 새벽 6시30분께 A씨는 이스라엘 군 당국으로부터 예비군 긴급 호출을 받았고, 집결지로 모델3를 몰고 갔다.
하지만 집결지로 가던 중 A씨는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15명의 하마스 대원과 맞닥뜨렸다. A씨는 매체에 "하마스 대원이 약 10m 거리에서부터 총을 난사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탑승한 모델3를 둥글게 포위한 하마스는 앞쪽에선 엔진룸을, 뒤쪽에서는 연료탱크를 겨냥해 총격을 가했다. 일부 총알은 타이어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알은 A씨의 다리, 손 등을 관통했다. 파편이 두개골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차량 시트는 피로 물들었지만, 다행히 A씨의 의식은 멀쩡했다.
정신을 차린 A씨는 침착하게 가속페달을 밟았고, 시속 180㎞로 달려 하마스의 포위망을 뚫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 하마스 대원들은 도요타제로 추정되는 차량을 타고 모델3를 추격했지만, 고성능 차량으로 튜닝된 모델3는 하마스의 디젤 차량을 여유롭게 따돌렸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급히 병원을 들러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를 무사히 탈출시켜 준 모델3는 100여발의 총탄을 맞아 운전석 앞바퀴에 펑크가 났고, 앞 유리창에는 금이 갔다. 그런데도 주행 성능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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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A씨는 "사륜구동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가 바퀴 사이의 불균형을 조정해준 것 같다. 테슬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라고 했다. 다만 "차량 피해가 심각해 이제 다음 테슬라를 구매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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