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어리 집단 폐사가 일어난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인근 바다에서 또다시 물고기 떼가 몰려와 죽어가고 있다.


11일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부터 마산해양누리공원 일대 바다에는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는 물고기가 떼를 지었다.

밑바닥에는 죽은 물고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하얀 배를 뒤집고 떠오른 사체도 종종 보였다.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누리공원 인근 바다에 물고기떼가 몰려와 죽어가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누리공원 인근 바다에 물고기떼가 몰려와 죽어가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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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누리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작년에도 이러더니 또 얘네가 죽어간다”, “불쌍해서 어쩌냐”라며 안타까움을 흘렸다.

“숨 좀 쉬게 물길을 좀 더 열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악취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서 당분간 산책하러 나오기 힘들겠다”고 하는 시민도 있었다.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누리공원 인근 바다에 죽은 물고기가 떠올랐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누리공원 인근 바다에 죽은 물고기가 떠올랐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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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체 수거와 바다 오염 방지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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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마산합포구청장은 “현재 대부분 사체가 가라앉아있어 수거가 어렵고 내일 중 죽은 물고기들이 바다 위로 떠 오르고 나면 사체를 모두 수거할 예정”이라며 “악취 방지 등 시민 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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