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문제로 분신 시도 택시기사 치료 중 사망
임금체불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겪다가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께 방영환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H운수 분회장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방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회사 앞 도로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전신의 60% 이상 3도 화상을 입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방씨는 임금체불 문제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택시기사로 근무하던 방씨는 지난해 11월 사측이 요구한 사납금제 근로계약을 거부하고 주 40시간 근무제 등을 주장했다. 올 2월부턴 임금체불 규탄 및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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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노동당·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방영환 분신 사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결성하고 이날 오후 7시 한강성심병원에서 방씨의 추모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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