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추방된 월북미군 "집으로 돌아와 너무 행복"
킹 이병, 향후 군법회의서 징계 절차 밟을 듯
지난 7월 자진 월북했다가 71일 만에 북한에서 추방당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킹 이병은 가족을 만나길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킹 이병은 북한에서 추방돼 이날 오전 중국 단둥으로 이송됐고 한국 오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송됐다. 북한은 킹 이병을 중국으로 추방하면서 아무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다.
다른 미 당국 관계자는 "킹 이병이 의학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고, 좋은 장소에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킹 이병의 어머니인 클로딘 게이츠는 아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킹 이병은 향후 군법회의를 통해 징계 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고 미 당국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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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이병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징계를 받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탈해 판문점 견학에 나섰고, 견학 도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돌연 월북했다. 이후 스웨덴 당국이 미국의 이익대표국으로 킹 이병의 추방 과정을 중재했고, 북한은 최근 며칠 사이에 킹 이병을 풀어줄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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